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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욱일기에 관한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네요!

 

 

2018년 10월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쿠니무라 준은 욱일기 관련 질문에 자신의 견해를 뚜렷하게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기자는 "현재 제주도에서 열릴 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전범기인 '욱일기'를 게양한다는 것에 대해 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일본 배우로서의 입장을 듣고 싶다"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쿠니무라 준은 "제가 이 문제에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실례가 안된다면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기자의 부연 설명을 들은 쿠니무라 준은 차분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저도 욱일기라는 것이 해군 일본 자위대의 전통 깃발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대가 지났고 한국 분들이 이 깃발에 대해 남다르게 생각하는 걸 깊이 이해하고 있다. 해군은 자위대가 욱일기가 전통이기 때문에 굽히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이 한국을 (반발하는 마음을)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