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만화로 알려진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가 급성 대동맥박리로 지난 2021년 5월 6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나이는 향년 54세입니다.
5월 20일 일본 출판사 하쿠센샤는 이날 잡지 ‘영 애니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편집부 명의의 성명을 통해 “‘베르세르크'의 작가로 알려진 미우라 켄타로 선생이 2021년 5월 6일 급성대동맥박리로 서거했습니다”며 ”미우라 선생의 화업에 정마로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했답니다.
미우라 켄타로는 지난 1989년부터 출세작이자 다크판타지 장르의 만화 ‘베르세르크'를 잡지 ‘영 애니멀’의 전신인 ‘애니멀하우스’에서 연재하기 시작했답니다. 해당 작품은 세밀한 묘사와 작화로 미우라를 일약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ㄷ바니다.
한국을 비롯해서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모았고,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제작됐답니다. 베르세르크는 일본 문화청이 주관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1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 만화 부문에 뽑히기도 했답니다.
베르세르크는 정말로 뛰어난 작화로 인기를 얻었지만, 그 탓에 작업 난이도가 높아져 연재 중단이 잦았답니다. 지난 2010년부터 휴재가 빈번했던 베르세르크는 결국 2013년 작가의 건강상 문제로 337화에서 연재가 잠정 중단됐으며, 지난 2015년 경에 연재가 재개돼 ‘3개월 연재-반년 휴재'의 패턴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답니다.
작가의 지난 2019년 경의 인터뷰에 따르면 베르세르크는 현재 전체 스토리 후반 해당하는 내용이 연재되고 있었답니다. 그는 당시 “이후로는 꽤 놀랄만한 전개가 펼쳐질 상황이다”라고 했지만, 베르세르크는 363화에서 미완 상태로 고인의 유작이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