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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해 처벌을 받은 오세린(나이 33세) ‘봉구스 밥버거’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사업체를 네네치킨에 넘겨 도마에 올랐습니다.

 

2018년 10월 3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지난달 봉구스 밥버거를 인수했다. 이 업체 홈페이지에도 대표자 명의가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로 수정됐답니다. 하지만 봉구스 밥버거 가맹점주협회는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 인수 과정과 결과를 점주들에게 공유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속재료를 넣은 밥버거를 개발한 오세린 대표는 지난 2009년 대학을 자퇴하고 수원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분식 노점상을 시작해 가맹점을 한때 900여개까지 늘렸습니다. 그는 특목고 출신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오 대표는 마약에 손을 대면서 위기를 맞았다. 지난 2015년 5월 서울의 한 호텔 객실에서 여성 3명에게 알약 환각제를 나눠주고 함께 투약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필로폰을 구입해 지인들과 호텔, 집에서 세 차례 투약한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그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오 대표는 봉구스 밥버거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세린 아버지 어머니 집안 등은 미공개이며, 결혼 부인 아내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