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사망일 생가 영화 나이 육영수 여사 저격
카테고리 없음2026. 9. 28. 13:18
출생
1925년 11월 29일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면 교동리 313
사망
1974년 8월 15일 (향년 48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묘소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대통령묘소
신체
170cm | AB형
부모
아버지 육종관, 어머니 이경령
형제자매
언니 육인순, 오빠 육인수, 여동생 육예수
이복남동생 11명, 이복여동생 7명
배우자
박정희(1950년 결혼 - 1974년 사별)
자녀
장녀 박근혜, 차녀 박근령, 장남 박지만
학력
옥천공립보통학교 (졸업)
배화고등여학교 (졸업)
종교
불교 (법명: 대덕화)
육영수 여사 암살, 진짜 배후는?… 허진호가 다시 꺼낸 '51년 전 암살사건'
-2026. 9. 22




1974년 8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객석에 앉아 있던 재일 한국인 문세광(당시 22세)이 갑자기 무대를 향해 총을 쏘며 달려나간다. 연설 중이던 박정희 대통령은 화를 면했지만 옆에 있던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 수사본부는 이 사건을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을 통해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의 대통령 암살 시도”라고 결론지었고, 문세광은 그해 말 사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이 암살 사건의 ‘진짜 배후’에 대한 의혹은 수십 년간 이어졌다.
허진호 감독이 이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냈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암살자(들)’을 통해서다. 영화는 영부인 저격 사건 이후 이어진 문세광 사형, 경찰 수십 명 파면 등 역사적 사실로 뼈대를 세우고 가상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살을 붙였다. 경축식 경호를 담당했던 형사 철구(유해진)는 경호 소홀로 고초를 겪는 동료들을 보며 사건을 추적해 간다. 현장을 목격한 신문사 신입 기자 영일(이민호)과 사회부장 재환(박해일) 역시 정부의 미심쩍은 수사 결과에 의문을 품고 취재에 뛰어든다. 암살 사건의 배후를 쫓는 미스터리 추적극이자 1970년대의 삼엄한 공기를 재현한 시대극이다. ‘서울의 봄’(2023·1,313만 명 관람) ‘남산의 부장들’(2020·475만 명)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새 작품이다.
'멜로 거장'이 암살사건 다룬 이유
‘암살자(들)’은 허진호 감독이 10년 넘게 품고 있던 이야기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등을 연출한 ‘멜로 거장’이 육영수 여사 암살 사건을 붙들어온 이유는 뭘까. 이달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허 감독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어났던 일이라 가족들, 국민들이 굉장히 슬퍼했던 게 기억난다”며 “10여 년 전 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그 이야기가 담긴 각본을 읽으면서 영화로 만들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시선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 길어졌다.
결국 물음표를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허 감독은 “(암살 관련) 객관적인 사실들이 왜, 어떤 상황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해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않고, 일부러 가정적인 대사들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가해자 문세광의 극중 인물인 문태광을 맡은 배우 박정민에게도 “‘이렇게 연기해주세요’가 아니라 ‘이 인물은 왜 이랬을까요’라고 계속 질문만 했다”고 말했다. 영화 제목에서 암살자가 한 명인지 여러 명인지 확정하지 않은 채 복수형 ‘들’을 괄호에 넣은 것도 그래서다.
허 감독은 암살사건뿐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시나리오 초안엔 없던 기자들 캐릭터를 새로 넣었다. 허 감독은 “억압의 시대에도 희생을 무릅쓰고 진실을 말하려던 사람들이 각자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검열원이 신문사에 상주하며 정부 비판 기사를 막던 풍경을 재현하고, 이를 1974년 동아일보 기자들이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에 맞서 실제로 발표했던 ‘자유언론실천선언’과 연결 짓는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몰입도가 높다. 근대 건축물과 오래된 거리가 남아 있는 대전의 한 재개발 예정지에서 촬영하며 시대의 풍경을 담아냈고, ‘서울의 봄’ ‘파묘’ 등을 찍은 이모개 촬영감독의 앵글이 추적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인다. 박정민은 속을 알 수 없는 연기로 영화 전체를 지배하고, 유해진 박해일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다.
다만 주연·조연급 배우들이 연이어 단역으로 한 장면씩 등장하면서 몰입을 방해한다. 정우성 박해준 유연석 오정세 신현빈 류경수 임원희 등 특별출연 배우가 10명이 넘는다. 이 중엔 오달수 엄태웅 배성우 박성훈 등 논란을 겪었던 배우들도 있다. 허 감독은 "(유명 배우의 카메오 출연은) 그 배우에게 집중되게 할까 봐 고민이 많았다"며 "(영화 완성 후엔) '배우 보는 맛이 있네'라는 생각이 들 만큼 긍정적으로 봤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