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배우자 박기홍 프로필 학력 나이 용혜인 남편 상근당직자
카테고리 없음2026. 9. 3. 14:18
국힘, ‘비례대표 유지’ 용혜인에 “‘상근 당직자’ 남편 급여 때문이냐···가족정당”
2026. 8. 31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두고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비판이 커지고 있다. 용 의원이 비례대표 재선인데다가, 장관직에 오른 뒤에도 의원직을 유지할 뜻을 비춘 게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용 의원 배우자인 박기홍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둘러싼 ‘가족정당’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용 후보자는 31일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는 현실적 상황을 고려했다고 했다. 실제 2024년 총선에서 기본소득당 후보 명부로 당선된 것이 아니라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됐다.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사퇴하면 민주당 추천 인사인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고, 기본소득당은 원내 1석을 잃어 원외정당이 된다.
원외정당 전락에 따른 손실도 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용 후보자 사퇴로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될 경우 경상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은 올해 3분기 경상보조금으로 2억7709만원을 받았다. 국회의원 1명에게 배정되는 보좌진과 의원회관 사무실, 의정활동 지원 등도 함께 사라진다. 기본소득당으로선 단순한 의석 하나를 넘어 정당 운영의 기반인 셈이다.
하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다. 용 후보자의 배우자가 박기홍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이라는 점을 들어 ‘가족정당’ 논란까지 불거졌다. 박 부총장은 기본소득당 사무총장과 전략기획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다음 지도부를 뽑는 당직선거에는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기본소득당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공식 회의록에서도 박 부총장은 용 후보자가 당대표였던 시기 주요 회의에 지속적으로 배석한 핵심 당직자로 확인된다. 부부가 같은 소수정당에서 장기간 핵심 역할을 맡아왔고, 용 후보자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시점에 박 부총장이 다시 최고위원에 출마했다는 점은 당 운영의 사적 이해관계 여부를 묻는 청문회 질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다보니 국민의힘에서는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가 남편의 당직과 급여를 지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펴고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용 의원 남편이 기본소득당의 상근 당직자”라며 “용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은 원외 정당이 되고, 국고보조금을 못 받게 된다. 남편이 당에서 봉급을 받기 어렵게 되니 사퇴하지 않는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이에 대해 해명하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SNS에서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되면 배우자 급여를 선관위로부터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 아니냐. 이쯤 되면 기본소득당이 아니라 가족소득당”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박 부총장의 구체적인 급여 액수나 재원이 국고보조금이라는 주장은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기본소득당은 반박했다. 문미정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민의힘 일각에서의 ‘가족정당’, ‘1인정당’ 운운은 최소한의 도를 넘는 비난”이라며 당은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고 주요 인사는 최고위원회의 숙의와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박 부총장에 대해서도 “창당 이전부터 오랜 활동 경력을 가진 사회운동가”라고 했다.
2013년 ‘안녕들 하십니까’ 고려대 대자보 활동에 참여하면서 알려진 박 부총장은 2014년 노동당 소속으로 서울시의원 성북1선거구에 출마했고 당시 알바노조 조합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청년좌파 대표 자격으로 노동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노동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용혜인이었다. 박 부총장을 ‘의원 남편이어서 당직을 얻은 사람’으로 규정하기는 어려운 이유다.
결국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성평등가족부 정책에 대한 검증과 함께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의 정당성, 기본소득당의 실제 의사결정·재정 구조와 배우자 박기홍 부총장의 역할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