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배구선수 최태웅 감독 나이 키 고향 프로필
한양대학교 시절 51연승을 이끌었고, 실업 시절 기라성 같은 대학 선수들을 싹쓸어가던 신생팀 삼성화재에 입단하여 슈퍼리그 9연패와 77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답니다. 아울러 1998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대표 주전 세터로 활약했고, 2008년 AVC컵 대회를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였답니다. 2009년 11월 29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7,000세트 성공을 기록했답니다.
인천 배구의 명문 인하부고 출신으로, 당시 세터로는 장신인 186cm의 키, 특유의 테크닉, 대선배 김호철이 극찬할 정도의 멘탈, 깡이 넘치는 경기 운영, 좋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뜬금 블로킹까지, 오픈토스가 약간 약한 것만 빼면 그야말로 토탈 패키지형 세터였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의 혹사와 95학번 싹쓸이 파동 이후 1년을 발목 및 허리 수술로 날리면서 유리발목, 유리등짝이 되어 토스 구위를 잃으면서 고교, 대학 시절의 압도적인 모습을 더는 보여주지 못했답니다. 그래도 어쨌든 몰빵배구의 중심으로 삼성화재를 지휘하며 삼성화재 왕조의 핵심 멤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답니다.
그는 2009-2010 시즌 종료 후, 남자배구 첫 FA 당시 감독님 사위 삼성화재가 박철우를 영입하면서 만년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FA 보상 선수로 지명되어 이적하였답니다. 한편 항암 치료와 노쇠화로 빠른 시기 내에 은퇴할 것이라 예상됐던 최태웅이었던 상황인데, 2014-2015 시즌 후 포스트 시즌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호철의 후임으로 현대캐피탈의 감독에 선임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