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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 올라왔던 딸 조민(나이는 30세)씨의 의사 국가고시 최종합격 축하 메시지가 하루만에 사라졌답니다.

 

지난 2021년 1월 15일밤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에는 지난 14일 발표한 조민씨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 소식을 들은 지지자들이 '고마워요'라는 문구에 조 전장관이 정말로 우쿨렐레를 들고 웃고 있는 사진에 "장관님 조민양의 합격을 정말로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답니다. 그렇지만 조 전 장관은 하루 뒤인 16일 오전 해당 댓글을 비공개 처리했답니다.

 

한편 이번 의사국가고시 합격률은 12.8%를 기록했답니다. 합격률은 통상적으로 90%를 넘기지만 이번에 치러진 제85회 시험의 경우 정부의 공공의대 추진 등의 정책에 반대한 바가 있는 의대생들이 실기시험을 집단 거부해 응시율이 낮아져 합격률이 저조해진 탓이랍니다. 아울러 조민씨는 의대생들의 실기시험 집단 거부에 동참하지 않았답니다.

 

참고로 법조계에선 조민씨가 최종 합격했더라도 향후 재판결과에 따라 응시자격 여부를 법정에서 다투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지난 2020년 12월에 법원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의 재판에서 조민씨의 입시비리 부분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기 때문이랍니다. 당시 재판부는 조민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등에 제출한 이른바 '7개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했던 바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