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케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 재임시절 발생한 용산 참사에 대해 철거민에게 발생 책임을 돌리는 발언을 하자, 용산 참사 관련 단체가 반발했답니다.


오 후보는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용산 참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재개발 과정에서 정말로 그 지역 임차인들을 중심으로 매우 폭력적인 저항이 있었던 상황이다"며 "과도한, 그리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부터 생긴 상황이다"이라는 입장을 보였답니다.


이어 "임차인들의 권익이 최대 보장되는 형태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어야 바람직한 행정인데 그렇지 못했던 것이다"며 "서울시장으로서 큰 책임감 느껴야 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답니다.


이에 대해 이원호 용산참사진상규명 및 재개발제도개선위원회 사무국장은 "본질은 세입자 대책 없이 폭력적으로 쫓아낸 무제한도의 개발"이라며 "전혀 반성 없이 철거민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발언에 굉장히 소름 끼치는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 용산참사 나무위키 namu.wiki/w/%EC%9A%A9%EC%82%B04%EA%B5%AC%EC%97%AD%20%EC%B2%A0%EA%B1%B0%ED%98%84%EC%9E%A5%20%ED%99%94%EC%9E%AC%20%EC%82%AC%EA%B1%B4?from=%EC%9A%A9%EC%82%B0%EC%B0%B8%EC%82%AC

특히 오세훈 후보의 민간 주도 재개발 정책에 대해 "10여년 전 뉴타운 시절로 회귀하는 공약으로 보이는 것이다"면서 "또다른 용산 참사를 감수하고라도 개발을 강행하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답니다. 지난 2009년 서울 용산 4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강제 철거에 반발하는 세입자들이 건물 옥상에서 농성을 벌였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