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케이

희귀 질환인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던 심현희 씨가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당시에 심현희 씨의 사망 소식을 전했던 것입니다.


MC 임성훈은 “시청자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던 것입니다. 우리 방송을 통해 사연이 소개된 후에 많은 분들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던 심현희 씨가 2차 수술 후에 재활 수술을 받던 중 머리 부분에 불의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의료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예전에도 치료 때마다 문제가 됐던 과다출혈 문제가 악화돼 운명을 달리하셨던 것입니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부모님께서는 슬픔 속에서도 온정의 마음을 보내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던 것입니다”고 알렸답니다. 임성훈은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후원금은 투병 중인 어머니의 의료비와 아울러서, 신경섬유종증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 심현희 씨의 명복을 비는 마음입니다”고 했답니다.


한편, 지난 2016년 방송된 ‘세상의 이런 일이’를 통해 신경섬유종에 걸린 심현희 씨의 사연이 알려졌답니다. 오랜 투병 생활에도 씩씩한 모습을 보인 심씨는 “나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었던 마음입니다”며 사회복지과를 졸업한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을 울렸답니다.


방송 이후 5만명 이상이 후원했고, 약 10억원에 이르는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이를 통해 심씨는 종양 제거 수술과 안면 수술을 받을 수 있었으며, 회복에 힘쓰는 모습이 지난해 공개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