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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이 밝혀졌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해 그 원인이 대중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답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3월 23일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답니다.


그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회복 중이랍니다. 해당 사고에 대해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우즈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경찰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결정됐고 조사는 종결됐으나, 우즈 개인 정보와 관련한 사고 원인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전했답니다.


아울러 사건의 경찰 담당자인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또 "수사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생활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며 "우리는 우즈에게 사생활 보호를 포기할 것인지를 물어본 다음에 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할 수 있을 상황이다"이라고 말했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도 사고에 연루된 사람들의 허락 없이는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답니다. 이러한 경찰의 철저한 보안에 타이거 우즈의 사고에 대한 의문점은 더욱 커진답니다.

 

한편, USA 투데이와 폭스뉴스 등 일부 외신들은 이달 초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밝은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 중 졸았거나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답니다. 


참고로 타이거 우즈는 2009년 외도 등으로 성 추문을 일으켜 미국 HBO에서 '타이거 우즈의 사생활'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바 있답니다. 우즈는 2009년 11월 여러 여성과 외도한 사실이 밝혀졌고 2010년 8월에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