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cm에 달하는 장신으로 GS칼텍스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여러 방면으로 기여한 러츠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직후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소영도 FA 자격을 얻어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답니다. 트레블 달성과 동시에 새로운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랍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는 그 출발점이기도 했답니다. 4월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7순위 지명권을 받은 차상현 감독은 카메룬 국적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84cm, 나이는 27세)를 선택했답니다. 2017-2018시즌 파토우 듀크를 지명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아프리카 출신 선수를 지명했던 것입니다.
드래프트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 감독은 “맘속에 두고 있던 선수 중 한 명인 것이다. 카메룬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프랑스 리그도 떨어지는 곳이 아닌데 거기서 아포짓 스파이커 중 최상위권인 선수이다. 그냥 그 위치에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답니다.
이어 “동영상을 보면 파이팅이 넘치고 특히 서브가 매우 강하다. 러츠와 이소영도 떠나서 지난 시즌 팀 색깔을 이어갈 수 없는 선수이다.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에 잘 맞는 선수가 될 것 같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