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케이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전체 2순위로 지명한 바르디아 사닷(나이는 19세, 국적 이란, 키는 207cm)은 '나이'와 '국적'으로 먼저 주목받았답니다. 그는 한국전력과 계약하며 'V리그의 첫 이란 선수'와 '역대 최연소 외국인 선수'라는 두 가지 수식어를 얻었답니다.


하지만 사닷은 기량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자신감에 차 있답니다. 그의 목표는 '한국 배구가 인정할 만큼 좋은 기록을 세우는 것'이랍니다. 5월 4일 벌어진 2021년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이란의 젊은 공격수 사닷을 지명했답니다.


사닷은 '배구 강국' 이란에서 19세 이하·21세 이하 대표팀에 뽑힌 '젊은 라이트 공격수'입니다.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답니다. 한편, 그는 드래프트가 끝난 뒤 화상 인터뷰에서 "V리그 팀에 지명받아 기쁜 마음이다. 한국 리그를 꾸준히 지켜봤다"며 "V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다"고 의욕적으로 말했답니다.


간접 비교 대상도 있답니다. 사닷은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득점 1위에 오른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의 전 소속팀 세르비아리그 니스에서 주전 라이트로 뛰었답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레프트 출신인 케이타가 기술적으로는 더 뛰어난 상황이지만, 사닷이 높이와 힘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며 "사닷은 라이트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상황에 따라 레프트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