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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두려워한 김관진 돌아온다…국방혁신위 부위원장 내정
- 2023. 5. 10.

북한에 가장 강력한 대응 기조를 보인 군지휘관으로 꼽히는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급 위원으로 귀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월 10일 대통령실과 군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조만간 출범할 국방혁신위원으로 내정돼 최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인근 국방컨벤션에 사무실을 꾸렸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국방혁신 4.0’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방혁신위는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답니다.

여기에 예비역 장성과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전문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국방 혁신 계획 수립과 정책 조율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 전 실장은 여러 위원 중 ‘수석’에 해당하는 부위원장급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신설된 국방혁신위는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강군’ 추진을 목표로 국방혁신기본계획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김 전 실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국방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냈답니다.

그는 북한 도발 시 ‘선(先) 조치, 후(後) 보고’, ‘원점 타격’으로 상징되는 대북 강경 기조를 견지했던 국방장관으로 평가받는다.

장관 재직 시절엔 자신의 집무실에 북한 수뇌부의 사진을 걸어 놓고 있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적의 동태’를 늘 살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답니다.

당시 북한은 ‘김관진놈’이라고 칭하며 그의 얼굴 사진을 사격 표적지로 사용하고 개가 물어뜯는 훈련을 하기도했다. 한때 ‘테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는 얘기도 있었다.

김 전 실장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옥고를 치르는 등 수난을 겪었다. 2017년 11월 ‘사이버사 정치 댓글’ 사건으로 재수사를 받고 구속됐다가 풀려난 뒤 지금까지 재판을 받아왔다.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이어 2020년 10월 2심에서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작년 10월 대법원에서 직권남용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상태입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2014. 6. 1

 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65)은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됐지만 박근혜정부에서도 이례적으로 장관직을 유지한 인물이다.1949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서울고를 나와 육사 28기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육사 기수 중에 1명만 선발하는 독일 유학 시험에 합격해 1969년부터 3년간 독일 육사에서 공부했으며 군에서 정책부서와 야전부대를 두루 거쳤답니다.

수기사 26기계화 보병여단장을 비롯해 35사단장과 2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3군 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역임했다. 합참 군사전략과장,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도 경험했다.

군 정책과 현장 경험에 두루 능통해 작전과 전략, 정책, 전력 증강은 물론 일선 부대 지휘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과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답니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피격으로 군이 술렁이던 2010년 11월 MB정부의 국방부 장관에 부임, 북한이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도발 원점을 타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비록 전 정권에서 임명됐지만 성실한 업무수행과 투철한 안보관을 인정 받아 박근혜정부 출범 전부터 끊임없이 유임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박근혜정부 출범 직후 제3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과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북한이 '핵 타격'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 김병관 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이례적으로 유임됐습니다.

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사퇴 후에는 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는 박근혜정부의 대북 정책을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처할 적임자로 꼽히면서 후임자로 유력히 거론됐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장관의 국가안보실장 내정 배경에 대해 "4년여 간 국방부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아울러서 외교, 통일 분야 정책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답니다.

평소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부하들과 자율적인 토론을 즐기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인물로 통한다. 그러면서도 목표가 설정되면 과감히 밀이붙이는 스타일이기도 하답니다.

부인 김연수씨(61)와의 사이에 세 딸을 두고 있습니다.

▲1949년 고향 출생지 - 전북 전주 ▲ 학력 고등학교 서울고(20회) ▲육사 28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