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서는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재야의 고수' 조에서는 꾸밈 없는 기타 청년 10호 가수가 등장했다. 그는 '나는 노자 읽는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그의 등장에 임재범은 "매력 있게 생겼다"고 언급했다. 다른 참가자들 역시 "잘생겼다"며 그에게 관심을 표했답니다.
그는 "제가 책을 진짜 좋아하는데 요즘 빠져 있는 게 동양 철학에 관한 책"이라며 노자 '도덕경' 중 '욕심내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가자'는 뜻의 '기자불립 과자불행'을 소개하며 "제 음악이나 많은 사람들한테도 적용되는 이야기인 것 같고 옛날 말이지만 지금에도 좋은 말씀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0호 가수는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기타 연주와 함께 열창했다. 노련한 기타 연주와 좌중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 10호 가수는 6 어게인을 받으며 합격해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무대 후 이해리는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고 엄청 자연스러움이 노래하실 때도 묻어나는 것 같다"며 "뭔가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느낌이 나는데 이게 되게 매력적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으로 또 다른 곡을 부르시면 어떨까 했다. 엄청 매력 있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개인적으로 기타 치는 모습이 가장 멋있는 분이셨다"며 "노래를 부르는 내내 위트가 느껴져서 저도 함께 즐긴 무대였다. 목소리 톤도 좋고, 그래서 속 시원하게 눌렀다"고 말했답니다.
스티비워너·지영훈, '슈퍼스타K7' 첫 번째 탈락자 = 2015. 10. 16.
첫 번째 생방송 경연 탈락자는 스티비 워너와 지영훈이었습니다.
15일 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의 시즌 첫 생방송에서는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경연을 펼치는 TOP10의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슈퍼스타K7'의 생방송 무대에는 김민서,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킴, 중식이(정중식 김민호 장범근 박진용), 지영훈, 천단비, 케빈오, 클라라홍 등 TOP10이 진출했다.
경연은 10팀이 각각 연도카드를 뽑고 그 해에 해당하는 '시대의 아이콘' 뮤지션과 곡을 선택해 무대를 꾸미는 형식으로 진행됐답니다.
제일 먼저 무대에 오른 스티비 워너는 브루노 마스의 'Treasure'를 불렀고, 지영훈은 드렁큰 타이거의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를, 김민서는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을 소화했다.
이어 클라라홍은 패티김의 '이별'을, 마틴스미스는 슈퍼주니어의 '미라클'을, 중식이는 자작곡인 '선데이 서울'을, 천단비는 토이의 '바램'을, 이요한은 '그대 떠난 뒤'를, 케빈오는 신승훈의 '오늘 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를, 끝으로 자밀킴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열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참가팀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은 가운데, 특히 클라라홍과 케빈오, 자밀킴이 좋은 평을 받았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심사와 투표를 종합해 발표된 탈락자는 스티비 워너와 지영훈이었다. 지영훈은 "좋은 무대에 서서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고, 스티비 워너도 "나는 그냥 노래 하러 왔었다.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