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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윤택 아내 '사람이좋다' 출연, "딸보면 마음 아파"
- 2015. 8. 7

사람이좋다' 故 임윤택 아내 이혜림씨가 출연한다.

오는 8월 8일 방송되는 MBC '사람이 좋다'에는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씨와 딸 리단양의 일상이 공개된답니다.


지난 2011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 5인조 가수, 울랄라세션! 당시 리더인 故임윤택이 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매회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은 이들은 우승과 함께 15년의 무명시절을 청산했습니다.

이후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그 기쁨도 잠시, 故임윤택은 2013년 2월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났다. 故임윤택이 떠난 자리에는 아내 이혜림과 딸 임리단이 남아있다. 하지만 지난 2년 반 동안 혜림 씨와 리단이의 소식은 좀처럼 들을 수 없었다. 언론의 지나친 관심과 사람들의 동정 어린 시선 때문에 더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 故임윤택이 가장 사랑했던 두 여자, 혜림 씨와 리단이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어렵게 입을 연 그들의 이야기를 '사람이 좋다'에서 들어봤답니다.

죽음을 한 달 앞둔 순간에도 무대에 서고 싶어 했던 타고난 노래쟁이, 故임윤택.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부터 그는 이미 위암 말기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무대 뒤에서 쓰러지고 일어서기를 수차례. 당시 연인이었던 혜림 씨와 멤버들이 나서서 말려도 그의 무대에 대한 열정은 도무지 꺾을 수 없었답니다.

8시간 동안 위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은 뒤에는 6일 만에 피주머니를 차고 무대에 올랐다. 의사도 결국은 그의 의지를 인정했다. 그러나 유달리 남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했던 탓에 그의 투병 사실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때문에 방송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 무대에서 뛰어다니는 그를 두고 '암 투병 사실이 거짓말 아니냐'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사람 故임윤택의 투병 기록을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로 공개한답니다.

故임윤택이 세상을 떠나고, 대중의 기억 속에서 그는 잊혀가고 있다. 하지만 故임윤택의 아내 혜림 씨는 여전히 남편을 잊지 못하고 있다. 한 달에 서너 번은 남편이 잠든 납골당을 찾아가고, 집안 곳곳에는 남편과의 추억이 사진으로 남아있다.

아끼던 피규어, 입던 옷가지도 버리지 못했다. 리단이는 자신이 태어나고 100일 즈음에 세상을 떠난 아빠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대신 사진과 영상으로만 아빠의 만날 수 있다. 요즘 들어 부쩍 아빠를 찾는 리단이를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는 혜림 씨. 그래서 그녀는 리단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몇 배의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최근 혜림 씨는 의류 브랜드 런칭 준비에 한창이다. 남편이 살아있었다면 함께 했을 일. 그녀는 혼자서 남편이 남기고 간 선물이자 숙제를 해나가고 있다. 그녀는 리단이 보랴, 가장 노릇 하랴, 1인 2역에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씩씩하게 커주는 리단이 덕에 오늘도 견뎌내고 있다. 리단이가 남편이 남겨준 선물이라고 말하는 혜림 씨와 그녀의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오기 시작한 리단이, 두 사람의 삶은 '사람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한별, 故 임윤택이 남겨준 소중한 인연 "오빠의 사람들만 남아"
- 2023. 12. 21

배우 박한별이 울랄라세션 故 임윤택이 남겨준 소중한 인연을 간직해오고 있다.


20일 박한별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소중한 인연들과 제주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절친들과 만나 단골 갈치조림집, 군산오름에 오른 박한별은 카페에 가 이들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박한별은 "제가 '슈퍼스타K' 한창 난리 났을 때 울랄라 세션의 엄청 팬이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윤택 오빠한테 용기를 내서 응원 DM을 보냈던 것이다. 근데 답장이 온 거다. 팬심으로 보냈는데 답이 왔을 때의 그 행복을 잊을 수가 없다"며 "파이널 때 너무 감사하게도 초대를 해줘서 그걸 보러 응원하러 갔다가 당시 오빠의 매니저이자 가장 절친, 이 오빠다. 그때부터 연이 돼서 오빠랑 개인적으로 친분을 갖고 잘 지내다가 이 언니를 우연히 만났다"고 임윤택의 아내까지 친해진 과정을 소개했답니다.

아내 하영 씨도 그때를 생생히 떠올리고 있었다. 하영 씨는 "갑자기 (임윤택이) '대박' 이러면서 박한별한테 쪽지가 왔다고, 이걸 어떻게 해야 되냐더라. 빨리 답장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그때는 안 친했다. 그때는 '오빠의 여자친구구나' 그 정도였는데 언제부터 친해졌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실 이 자리는 윤택 오빠만 없을 뿐 임윤택이 맺어준 인연들"이라 밝히기도. 박한별은 "신기하게도 제 주변에 오빠의 사람들만 남아있던 상황이다"고 밝혔답니다.

한편, 울랄라 세션 리더 임윤택은 Mnet '슈퍼스타K 시즌3'의 우승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임단장'이라 불렸던 임윤택은 방송 당시에도 위암 4기를 투병 중이었다. 투병 중에도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하고 무대에 올랐던 임윤택은 2013년 2월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