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케이

출생 나이 생일
1957년 4월 7일 (66세)

고향 출생지
서울특별시

신체
164cm, 58kg

학력
장충중학교 (졸업)
용산공업고등학교 (졸업)
광운공과대학 (통신공학 / 학사)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 석사)

종교
무종교
데뷔년도
1977년 작은거인 1집

- 김수철의 부인 아내 와이프는?

'작은 거인' 김수철, 이혼 후 첫 심경고백
- 2005. 8. 2

무대 위 '작은 거인' 김수철, 그동안 무대 이면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끊임없이 우리 소리와 현대 음악의 접목을 시도해온 김수철이 MBC '사과나무'의 '내 인생의 사과나무' 코너의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최근 이미 사전녹화돼 3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되는 '내 인생의 사과나무'에서 김수철은 처음으로 그의 집과 작업실을 공개한다. 이혼 후 혼자 살고 있는 김수철의 집은 냉장고엔 가수 양희은이 보내준 반찬통과 고추장이 전부인 홀아비 냄새 폴폴나는 살림살이지만 지하 작업실은 모든 게 갖춰진 보물창고였습니다.

그 곳에서 김수철은 서편제, 태백산맥의 영화음악을 비롯해 창작 국악, 무용음악, 드라마 음악에 이어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적인 문화행사 음악까지 모두 만들었습니다.

또 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는 이혼이었다는 김수철은 혼자 감당할 수 없었던 그 고통을 삭히며 모든 활동을 접은 채 한동안 집안에만 있었다고 한다. 그후 월드컵 음악을 제작하며 뜨거운 여름만 같았던 시련을 이겨내고 이제는 매일 아침 딸들이 보내준 것들을 보며 두 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답니다.

김수철 "기업들, 우리 문화 후원 인색…자비로 공연합니다"
- 2023. 10. 5.

가수 김수철(66)이 데뷔 45주년을 맞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콘서트를 처음 개최한다.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다. 김수철의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무대입니다.


최근 한 언론사에서 만난 김수철은 “그동안 국악 대중화를 위해 발표해온 음악을 공연으로 하려면 국악이 이끄는 100인조 이상의 오케스트라가 필요했던 것이다”며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사운드를 들려 드릴 것”이라고 공연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답니다.

김수철은 15년 전부터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문제는 제작비였다. 공연을 후원해줄 기업을 찾아다녔지만, ‘국악’이라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자비로 공연하기로 마음먹었다.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사회공헌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 총 2회 공연(오후 3시·오후 7시 30분) 중 낮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의 일환으로 환경미화원, 집배원, 소방관 등을 무료로 초대한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을 다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거절당했죠. 우리나라 기업이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걸 경험했어요. 기업들의 문화 후원은 돈이 되는 것에만 집중돼 있더라고요. 정말로 국악 공연에 들어가는 돈은 뮤지컬이나 오케스트라 같은 대형 공연에 비하면 얼마 되지 않은 액수인데 말이죠. 서운했지만 속상하진 않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수철은 밴드 작은거인의 ‘일곱색깔 무지개’로 1978년 전국대학축제 경연대회 그룹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대중가요를 비롯해 영화·무용음악, 행사 음악, CF 및 로고 음악 등을 작곡하며 지금도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국악’이 있다. 국악을 대중음악에 녹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동안 발표한 40여 장의 앨범 중 무려 25장이 국악 앨범이랍니다.

김수철이 국악에 관심갖게 된 것은 1980년대 초반. 대학 3~4학년 시절 친구들과 함께 만든 독립영화 ‘탈’의 음악 작업을 하면서 국악을 처음 접했다. 국악을 좀 더 알기 위해 산조, 판소리 등을 무작정 찾아들었다. 처음엔 재미없고 지루했다. 김수철은 “이렇게 졸린 음악이 왜 훌륭하다고 하는 건지 호기심이 생겨 계속 듣다 보니 3년이 지나면서 귀가 확 뚫렸다”며 “음악을 하는 나도 국악과 가까워지는데 3년이 걸렸는데, 일반인이 국악과 가까워지는 것은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국악에 대한 김수철의 생각은 분명하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국악만 들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국악도 함께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양 문화 못지않게 우리가 긍지를 가질 ‘우리 문화’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K컬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수철은 “스포츠, 영화, 음악 모두 한국이 세계를 제패했지만, 순수예술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대중예술은 유행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의 정신이 깃든 순수예술이 대중예술의 성공을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이번 공연 1부는 김수철이 작곡한 연주곡들로 채운다. 김수철이 직접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한다. 장구 명인 김덕수와 ‘기타산조’ 무대도 펼친다. 2부는 히트곡 무대다. 양희은, 이적, 백지영, 성시경, 화사 등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김수철은 “나의 음악 작업은 한마디로 ‘김수철의 소리학(學)’이다”라며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작곡으로 표출하며 건강하고 감동적인 음악을 작곡하는 것이 소망이다”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