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케이

"멋진 모습만 보여드려야" 유노윤호, 박지민 아나운서와 핑크빛 기류
- 2023. 9. 29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박지민 아나운서와 핑크빛 기류를 발산했답니다.

28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복팀' 멤버로 유노윤호와 박지민이 출연했다. 20년간 한 집에서 거주중인 네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이들을 위해 매물을 찾는 코미디언 장동민과 유노윤호, 김지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유노윤호 옆자리에 앉은 박지민은 "제가 카시오페아(동방신기 팬클럽명) 출신이다"며 "약간 가까이 못 가겠다. 너무 팬이어서 조금 떨어져있다"고 그와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그러자 유노윤호는 "오늘 멋진 모습만 보여드려야겠다"면서 같이 수줍어했습니다.

이후 장동민과 유노윤호, 박지민이 매물 찾기에 나선 모습이 VCR로 펼쳐졌다. 유노윤호는 발코니에도 슬리퍼를 신지 않고 들어서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너무 급해서 그랬다"며 "이런 모습 많이 보시게 될 것"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장동민은 "비 오는 날 여기에 조그만 의자 두고 선선한 바람 불 때 창문 열어놓으면 너무 좋은 마음입니다"고 발코니의 장점을 소개했고, 유노윤호는 "가끔 저희 아버지가 발코니에서 멍하니 계신 모습을 봤다. '아버지 뭐 하세요? 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한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에 장동민은 "저도 결혼하고 나서 창밖을 보게 될 때가 있다. 젊은 날을 추억한다"면서도 아내가 호출하면 바로 달려간다고 고백했고, 유노윤호는 그다음 포인트가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유노윤호가 직접 준비한 매물 소개가 이어졌고, 그는 직접 공부하며 메모한 노트를 보여주며 넘치는 열정을 뿜어냈다. 이번 역시 유노윤호는 슬리퍼를 신지 않고 곧바로 입장해 모두를 폭소케 했답니다.


유노윤호는 해당 집의 이름을 '진리의 타운 하우스'라고 소개했고, 이는 지난 2008년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유노윤호가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라고 신선한 랩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진리'를 언급한 것이었다.

당시 유노윤호의 랩이 VCR에 등장했고, 패널들 모두 폭소했지만 박지민은 "왜 그러냐. 멋있다"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 윤호의 근황은?

'쇼맨'으로 돌아온 유노윤호 "누구나 주인공이란 응원 담았죠"
- 2023. 8. 7.

데뷔 20년 차에 접어든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화려한 쇼맨으로 돌아왔다.

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를 발매한 유노윤호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나 본인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쇼의 주인공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답니다.

미니 2집 '누아르' 이후 2년 7개월 만에 발매한 '리얼리티 쇼'는 수록곡 6곡이 한 편의 뮤지컬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앨범이다.

유노윤호는 "그동안 가수로서 수만 번의 공연을 했는데, 관객 입장에선 이 공연이 살면서 딱 한 번 보는 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러한 관객의 이야기를 한 편의 이야기로 담아보고 싶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번 미니 3집이 군 복무를 하던 4년여 전부터 직접 구상한 앨범이라고 했다.

유노윤호는 "내가 느껴 온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앨범을 만들고 싶어 4년여 전부터 구상했다"며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 직접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던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타이틀곡 '뷔자 데'(Vuja De)는 화려한 재즈 스윙 리듬 기반의 댄스 곡으로 빅 밴드와 트럼펫 연주가 흥겨운 페스티벌을 연상시킨다.

'뷔자 데'라는 곡 제목은 '데자뷔'의 반대 의미로 익숙한 현실이 낯설게 느껴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유노윤호는 "현대 사회에서 반복되는 하루를 치열하게 사는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신나는 댄스 곡으로 담았다"며 "제가 쇼맨이자 지휘자가 되어 '최면에서 깨어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소개했답니다.

곡에 이같은 주제를 담은 데는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이 아래에서 보낸 시간보다 긴 유노윤호 자신의 삶이 영감을 줬다고 했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 듣는 환호와 무대 아래의 고요함 간 차이에서 오는 공허함을 느꼈다"며 "이런 공허함을 현명하게 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저만의 '워라밸'을 지키며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유노윤호는 앨범과 함께 수록곡 6곡의 하이라이트가 담긴 14분 분량의 쇼트 필름 '넥서스'(Nexus)를 공개하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다.

쇼트 필름에서는 가상 현실과 실재의 경계가 흐려진 근미래에 사는 주인공 노아의 이야기가 노래, 퍼포먼스와 함께 그려진답니다.

노아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캐릭터로는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특별 출연했다.

유노윤호는 최근 많은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빠르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흐름을 거스르고 싶어 쇼트 필름 제작에 도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즘엔 정말 많은 노래가 쏟아져 나오고, 앨범 활동도 1∼2주로 짧아졌잖아요. 그에 대한 아쉬움이 컸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팬 여러분이 마치 선물처럼 곡과 이야기 안에 담긴 은유(메타포) 장치들을 찾아낼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컴백 활동도 첫 주에 음악 방송부터 출연하는 일반적인 방식 대신 각 지역의 팬을 먼저 직접 찾아가는 형식을 택했답니다.

유노윤호는 "20년간 함께해 온 팬들은 제3의 멤버라는 말로도 충분하지 않을 만큼 소중한 존재"라며 "신인 때처럼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먼저 직접 찾아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앞둔 유노윤호는 "전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오랫동안 우리만의 길을 걷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제는 결혼해서 부모가 된 팬 뿐 아니라 손자와 아울러서, 손녀의 손을 잡고 함께 공연에 오는 팬도 계세요. 전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친구가 된 팬과 함께 앞으로 20년도 재미있고 소소하게 지내고 싶습니다."라고 언급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