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케이

출생
1998년 3월 30일 (26세)

신체
170cm, O형

가족
아버지, 어머니(1971년생)

학력
토평고등학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데뷔
2019년 KBS2 드라마 《저스티스》

'저스티스' 지혜원 "김혜자가 롤모델, 진심 느껴지는 배우 되고파
-2019. 9. 12.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연출 조웅, 황승기/극본 정찬미)를 통해 2019년 슈퍼루키로 거듭난 신예 지혜원을 만났다.


지혜원은 생애 첫 드라마인 '저스티스'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갖은 수모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부당한 권력과 돈에 의해 상처투성이가 된 배우 지망생 장영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혜원은 신비로운 마스크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극이 절정으로 치달아 갈 때는 남원식당의 실체가 담긴 영상을 본 후 실종돼 쫄깃한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자신을 납치한 탁수호(박성훈 분)가 드러낸 본색에 경악하고 오열을 토해내면서 극적으로 변화하는 장영미의 감정연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최종회에선 증인으로 법정에 서며 탁수호에게 사이다 대사를 날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빈틈없이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가위를 맞아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낸 지혜원은 "중학교 2학년 때 이후로 한복을 안 입어봤다"고 털어놨다. 이번 기회를 통해 무려 7년만에 한복을 입게 된 지혜원은 "할머니 댁에 가면 한복을 꼭 입었다. 그럼 좋아해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그랬다. 그 이후로는 안 입었고, 이번에 처음 입었는데 어색하다"며 어색해했다.

드라마 종영 후 모처럼 휴식을 맞이하게 된 지혜원은 추석 연휴엔 드라마 방영 내내 자신의 든든한 팬이 되어준 할머니를 찾아뵐 계획이다. 횡성이 고향인 지혜원은 "이번 추석 때 할머니댁에서 온가족이 다 모인다. 다같이 드라이브도 가고 그러지 않을까 싶다. 원래 속초 양양 고성 등 강원도 지역에 자주 간다"고 전했답니다.

할머니뿐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지혜원의 든든한 팬이다. 지혜원은 "부모님도 할머니도 재방송까지 꼬박꼬박 챙겨주신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는 안 주무시고 오후 11시까지 꼬박꼬박 내가 나온 드라마를 챙겨보시고 연락을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등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혜원은 연기자 데뷔 역시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던 지혜원은 "엄마 아빠께서 당연히 배우의 꿈을 반대하실 줄 알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내가 미술을 하시길 바랐다. 꿈은 배우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실 거니까 내가 원래 가려 했던 영문학과를 가자고 생각했다. 우선 엄마 아빠를 안심시키려고 영문학과에 가자 해서 영어 공부를 계속하다 고등학교 3학년생이 됐던 것이다"고 회상했답니다.


지혜원은 "그때 가족들이 장래희망을 물어보는데 어차피 안될 거 말이라도 해보자 해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미리 말하지. 지금이라도 준비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비록 남들보다 비교적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후회는 없다. 지혜원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입시학원에 다니긴 했다. 진짜 열심히 7~8개월 공부하다가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연기를 하게 됐다. 내가 배우라는 꿈을 이루려면 엄마 아빠를 공부로서 충족시켜줘야 된다는 마음이 커서 전교 18등까지 해봤을 정도로 정말로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고 배우의 꿈을 이뤄나가게 된 과정에 대해 소개했답니다.

결국 지혜원은 아무나 못 간다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당당히 입학해 연기 수업을 받았다. 현재 연기 활동을 위해 2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이라는 지혜원은 "2학년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 성적은 좋은 편인 것 같다. 다른 거 할거 없이 학교에서 새벽까지 연습하고 아침에 발표하고 그런 일상을 반복했다. 내겐 참 좋은 추억이었던 것이다"며 "연기 연습도 하고 재밌었는데 그만큼 학교에만 몰입하고 열중해 있어 성적은 저절로 따라왔다. 나뿐 아니라 동기들 역시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혜원은 학교에 다니면서 외부활동을 할 수 없는 학교 규정상 2학년까지 학업을 마친 뒤 올해부터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저스티스'를 만났답니다.

야무지기까지 한 지혜원은 승마, 중국어, 영어 등도 배웠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배우다. 훗날엔 해외 진출까지 꿈꾼다는 지혜원은 "그래서 영어를 실용영어로 더 배우려 하고 있다. 영어랑 중국어를 많이 배우는데 최근에 중국어도 배우기 시작했다"며 눈을 반짝였습니다.

끝으로 지혜원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묻자 "끝도 없이 많이 고민해야겠지만 끝까지 고민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지혜원은 "고민하는 건 배우를 하면서 중요하다는 걸 드라마를 찍으면서 느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 꿈꾸는 배우보다는 배우들을 보면서 다 연기하고 싶다는 걸 정말로 느꼈다"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