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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고가 난 경기 이천 물류센터 공사를 발주한 회사는 '한익스프레스'라는 종합 물류회사입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누나와 조카 등이 소유한 회사로, 공정위가 일감몰아주기 제재에 착수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2020년 3월 30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는 국내운송(화물운송), 국제물류(운송주선서비스), 유통물류과 아울러서, 창고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회사입니다. 한익스프레스의 이석환 대표이사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조카로, 한국이 아닌 미국 국적자랍니다. 한익스프레스는 김승연 회장의 누나 김영혜씨가 최대 주주가 된 뒤부터 성장세를 보였답니다. 김영혜씨는 지난 2009년 5월 19일 태경화성으로부터 한익스프레스의 지분 25.77%를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됐답니다. 2008년 기준 1369억 원 수준이었던 한익스프레스의 매출액은 2019년 5489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2020년 4월 기준 현재 한익스프레스의 최대 주주는 이석환 대표이사(20.6%)이고, 김승연 한화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답니다. 한익스프레스의 최대 주주는 지난 2월까지만 해도 김영혜씨(25.77%)였으나, 지난 2월 24일 동일석유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최대주주는 이석환 이사로 바뀌었답니다. 한익스프레스의 주요 거래처는 한화 계열사랍니다. 한익스프레스의 2019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국내 운송 분야의 주요 고객은 한화솔루션과 한화토탈, 국제물류 분야는 한화솔루션, 한화큐셀이라고 명시돼 있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한화케미칼이 한익스프레스를 부당 지원한 혐의가 있다는 심사 보고서를 작성해, 두 회사에 보냈답니다. 공정위는 한화케미칼이 한익스프레스에 물류업무를 위탁하면서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보다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맺어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