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케이

예전에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김창숙이 아들, 손자, 며느리와 새해맞이를 위해 고향 완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답니다. 이날 김창숙은 손자가 나이를 묻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이와 함께 그녀의 남편이 관심을 모았답니다. 프로필상 김창숙은 1949년생으로 올해 66세입니다.

 

예전에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김창숙은 연하 남편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답니다. 당시 그녀는 "나는 나보다 나이가 위인 줄 알고 속아서 결혼했다. (남편이) 친구 오빠와 친구였던 것이다"며 "자기들끼리 부르는 호칭을 듣고 당연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던 상황이다. 결혼 후 남편 주민등록증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답니당 ㅋㅋ

 

 

이어 "그러나 남편은 주민등록증에 오류가 있다고 둘러 댔던 상황이다"며 "한참 후에야 시어머니가 진실을 밝혀줬다"고 털어놓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답니다.

 

한편 김창숙은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7년, 우연히 극장 CF에 출연하게 되면서 연기자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지난 1968년 TBC 동양방송 5기 공채 탤런트에 입문하였으며, 숱한 TV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답니다.

 

 

당시에는 TBC 방송이 서울, 부산 지역에만 제한되어 있었음에도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기에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았답니다. 특히, 전라남도 완도군 출신이라 그런지 유독 호남 지역에서 특별히 인기를 더 얻었다고 한답니다. 그와 같은 특정지역에서의 인기는 지방 흥행사들의 이해와 맞물려 계속해서 영화에 캐스팅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답니다.

 

그녀의 데뷔 초기는 트로이카 여배우 남정임과 더불어서, 문희, 윤정희의 주연작들에서 상큼발랄한 이미지의 조역으로 출연을 많이 했으며, 70년대 들어서는 본인의 주연작들인 《여인숙》, 《산녀》, 《증언》, 《연인들》 같은 작품들을 남겼답니다. 특히,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증언》으로 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티비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게 흔한 시대는 아니었는데 김창숙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영화계에선 우연정과 아울러서, 박지영 같은 배우들과 경쟁했으며 TV에선 정영숙, 엄유신, 김영애, 한혜숙, 김자옥 등과 경쟁했답니다. 그녀의 경우 영화보다 TBC 동양방송의 인기드라마들에 출연하며 영화보다 TV 드라마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답니다. 1977년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가 5년만인 1982년에 KBS 한국방송공사 드라마 《행복의 계단》을 통해 복귀하였던 바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