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케이

- 이인경의 프로필 이력 경력

그룹
몽니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

데뷔년도
2005년 몽니 정규 앨범 '첫째 날, 빛'
경력
그룹 '몽니' 멤버

밴드 몽니, 존중과 의리로 일군 20년..“모던록 명맥 이어가고파
-2024. 3. 12

밴드 몽니(공태우, 이인경, 김신의, 정훈태)가 새로운 EP 앨범을 통해 데뷔 20주년을 향한 힘찬 발돋움에 나섰습니다.


최근 몽니는 새 EP 앨범 ‘Eternal Memories(이터널 메모리즈)’ 발매를 기념해 언론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이스를 맡은 이인경은 “피지컬 앨범은 몇년 만인 것 같다. 그 사이에 디지털 싱글만 스트리밍 용으로 계속 냈다. 손에 잡히는 CD가 있는 피지컬 앨범은 오랜만에 내게 돼서 간만에 앨범내면서 떨려보는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설렌다. 저희가 앨범 커버에 저희 사진을 사용하는 건 오랜만이다. 디지털 싱글은 이미지 위주였는데, 이번에는 사진을 촬영을 해서 저희 얼굴이 나오는 앨범 커버를 갖게 되니까 기대된다. 프로필과 커버용 사진 찍는데 새롭고 프레시 해지는 것 같고 어려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더라. 웨딩 스냅 느낌”이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답니다.

‘이터널 메모리즈’는 그동안 발표한 곡들 중 몽니의 감성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5곡을 엄선해 편곡한 곡들이 담겼다. ‘언제까지 내 맘속에서’, ‘비밀’, ‘제자리’, ‘기억의 시작’, ‘영원한 여름’ 등이 새로운 옷을 입고 리스너들을 찾았다. 이인경은 “저희가 보유한 곡이 100여곡 정도 된다고 얘기를 들었다. 추리는게 어렵다. 어려운데 저희 색깔을 잘 나타낼수 있는 곡들 중에서 추리고 추렸다. 그중에서 오랜만에 공연에 올렸다가 너무 좋아서 고른 것도 있고, 대표님께서 ‘다른방향으로 편곡했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주신 곡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를 맡은 공태우는 ‘몽니의 감성’에 대해 “보컬 라인에서 나오는 처절함과 강렬함이 같이 공존한다. 남자들이 노래방 가면 꼭 불러보고 싶은 그런 노래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결인 것 같다. 고음이 나오면서 감정을 쏟아내야하는 그런 부분이 모여 있다. 또 연주들이 저희가 좋아하는 슈게이징 장르가 잘 융합 돼 있다. 그게 바로 몽니의 감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편곡 포인트에 대해서는 “내려놨다. 살을 많이 뺐다. 원곡에는 여러가지 추가된 트랙들이 많다면 이번에는 기타 레코딩이 특히 트랙이 많이 줄었다. 그걸 줄임으로써 다른 악기들 부각되고 스트링 라인이 더 부각된다. 그러면서 서정적이고 클래시컬한 느낌도 나고 영화, 드라마 OST에 어울릴 법한 곡이 나왔다”며 “이번 앨범은 여러 계절이 담겼던 상황이다. 수록곡들 5곡을 편곡하면서 전혀 겹치지 않게 색깔을 가지고 가려고 했다. 여러가지 계절에 따른 의상이 있는, 다채로운 앨범”이라고 짚었답니다.

그렇다면 데뷔 19주년을 맞은 시점에 과거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이유는 무엇일까. 보컬 김신의는 “원래 계획에 없었다. 그러다 작년에 지금 회사에 새롭게 들어오게 됐는데, 대표님께서 몽니의 명곡들을 다시 불러보자고 하셨다. 사실 편곡을 다시 하는게 득이 될수도 있고 해가 될수가 있다. 괜히 잘 마무리된 편곡을 건드려서 ‘저번 게 더 낫잖아?’ 이런 생각이 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니까. 그래서 좀 걱정됐는데, 같이 작정하고 편곡 작업에 들어가 보니 아이디어들이 굉장히 많아서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재밌게 잘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앨범 내길 잘했다’ 싶다. 저는 곡 옆에 ‘리-어레인지’가 아니라 ‘리-본’이라고 붙이고 싶었다. 새 생명을 달고 제목만 바꾸면 완전 다른곡처럼 느껴지는 곡들이라 잘 나온것 같고 정말로 좋은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했답니다.

공태우 역시 “옷을 갈아입혔다. 팬들이 들었을때 ‘이렇게도 변할 수 있구나’, ‘참신하다’ 이렇게 느낄 것 같다. 팬 입장에서 반가운 제목도 있을것 같고, 들었을때 흥미롭게 들을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김신의는 “같은 분야에서 10년 일하면 프로가 된다고 하지 않냐. 저희는 내년에 20주년이다. 거의 20년동안 연주를 해오고 노래를 불러왔으니까 그동안 수많은 경험과 실력들이 무르익었을 거 아니냐. 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놀란 작업이었다. 멤버들 연주나 아이디어들에 깜짝 놀랐고, 저도 6곡을 6시간만에 다 녹음했다.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저도 굉장히 컨디션이 좋았고 목소리 톤도 스스로의 목소리가 멋있게 들릴 정도였다. 녹음이 잘되니까 나머지 작업들이 잘돼서 앨범으로 나왔던 것이다”고 전했답니다.